2010 남아공월드컵 개막전인 개최국 남아공과 멕시코의 경기가 밤 늦은 시간에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10%대 후반의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에 따르면, 1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에 끝난 남아공과 멕시코의 경기가 전국시청률 19.1%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중 최고 1분 시청률은 경기 시작 15분 만인 11일 밤 11시 15분 경으로 24.9%를 기록했다.
개막전에 앞서 11일 오후 9시부터 방송된 2010 남아공월드컵 개막식은 전국시청률 9.3%를 기록했다. 최고 1분 시청률은 밤 9시 40분경으로 13.3%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요하네스버그의 사커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과 멕시코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남아공의 시피웨 차발랄라(26, 카이저 치프스)가 후반 10분 선제골이자 2010 남아공월드컵 첫 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후반 34분 멕시코의 라파엘 마르케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bongjy@osen.co.kr
<사진> 요하네스버그(남아공)=송석인 객원기자 so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