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이 모씨(나이 30세)는 “돌출입 때문에 웃을 때 잇몸이 많이 보여 잘 웃는 성격인데도 잘 웃지 않게 되면서 자연적으로 인상이 어두워졌다. 교정을 하려고 알아봤으나 최소 2년 이상이 걸린다고 들었다”고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회사 입사 전에는 작은 고민이었지만, 평소 사람들과 미팅이 많은 업무를 진행하면서 지금은 가장 큰 고민이 되어서 스트레스가 된다”고 말했다.
돌출입은 미용상의 측면에서도 얼굴의 인상이 화난 듯 퉁명스러워 보이기 때문에,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상대방에게 오해를 받을 우려도 있고 사회생활을 하는데 불리한 인상을 줄 수 있다. 그리고 웃을 때 잇몸이 보이는 증상은 교정만으로는 개선되기 어렵다. 그렇다면 돌출입인가 아닌가는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

▲돌출입 자가진단 방법
0 코 끝과 턱 끝을 자로 대어봤을 때 위아래의 입술이 자에 많이 닿는다.
0 위 아래 앞니가 돌출되어 있고 입술이 두꺼워 보인다.
0 평소에 입을 벌리고 있거나 입을 다물려면 입술에 침이 많이 들어가고 턱 끝에 주름이 잡힌다.
0 사진을 찍으면 왠지 입술부위가 부자연스럽게 나온다.
0 주변 사람들로부터 퉁명스럽다. 혹은 세련되지 못하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0 웃을 때 잇몸이 드러나 보인다.
0 ‘무턱’이라는 느낌이 든다.
0 코 자체의 크기는 작지 않은데 왠지 코끝이 낮아 보인다.
0 코와 윗입술이 이루는 각인 비순 각이 90도 이하 이고 코끝이 아래로 쳐져 있다.
0 코 수술 또는 무턱 수술을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왠지 세련되지 못하고 입술이 많이 튀어나와 보인다.
프로필성형외과 정지혁 원장(사진)은 “돌출입의 수술방법은 지난 수십 년간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기본적으로 돌출 입 수술을 잇몸 뼈를 절골해서 이동시키는 수술이기 때문에 이 잇몸 뼈의 혈액순환이 그대로 유지될 수 있는 수술방법을 사용하고 있는가가 아주 중요한 포인트가 됩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정 원장은 “돌출입과 함께 동반되는 인중의 길이가 길거나, 짧은 경우 위턱의 세로길이를 줄이거나 늘려야 할 양을 분석하여 웃을 때 잇몸이 보이는 현상 등을 완화 시킵니다. 무턱이거나 턱끝이 긴 경우 턱 끝 길이를 줄이거나 턱 끝 위치를 조절하는 수술이 동시에 필요한지 분석합니다”라고 말했다.
사람에 따라 사각턱 외에 턱 끝도 함께 수술을 병행해서 진행하게 되는데 이는 전반적인 얼굴의 조화를 이루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돌출된 입이 안쪽으로 밀려 들어가면 볼 살이 살아나 동안의 작고 귀여우면서 지적인 얼굴형으로 변화된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