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두 코치, "장성호, 제 모습 찾도록 배려할 것"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6.12 10: 36

"제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기다릴 것이다".
이종두 한화 이글스 수석 코치는 KIA에서 이적한 '스나이퍼' 장성호(33)의 타격감 회복을 위해 최대한 배려할 계획이다.
 

9년 연속 3할 타율을 달성했던 베테랑 좌타자 장성호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두 번째 FA 권리를 행사했으나 타 구단의 이적에 실패해 KIA와 1년 재계약 했다. 재계약 과정에서 트레이드에 상호 합의했고 이후 다각도로 협상창구를 열어 8일 한화행이 결정됐다.
이 코치는 11일 마산 롯데전에 앞서 "장성호가 그동안 1군 경기를 뛰지 못해 감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며 "그래도 원래 어느 정도 했던 선수니까 제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장성호는 코칭스태프의 배려 속에 9일부터 선발 명단에 포함돼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다. 이 코치는 "야간 경기 적응이 제일 관건"이라며 "대전 홈경기부터 특타 훈련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코치는 4번 최진행(25)에 대해 "아직 완성된 것은 아니다. 완성된 선수가 되기 위한 과정을 밟고 있다"며 "지금처럼 한 시즌을 소화하다보면 자신만의 노하우가 생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현재 페이스라면 홈런 25개는 치지 않겠냐. 그 정도만 해도 대성공"이라며 "20홈런을 달성한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다.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지만 비디오 분석을 통해 단점을 보완하고 성격이 좋아 잘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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