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프리뷰] 송승준, 한화전 부진 설욕할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6.12 11: 03

롯데 자이언츠 투수 송승준(30)이 12일 사직 한화전에서 7승 사냥에 도전한다.
시즌 초반의 흔들림은 찾아볼 수 없다. 지난 4월 29일 넥센전에서 승리를 거둔 뒤 5연승을 질주 중인 송승준은 '등판=승리'라고 불릴 만큼 쾌조의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다. 다만 올 시즌 한화와의 상대 전적은 나쁜 편.
두 차례 선발 등판을 통해 승리없이 1패(방어율 10.13)를 기록 중이다. 3월 30일 5⅔이닝 6실점, 4월 11일 5이닝 8실점으로 흔들렸다. 그러나 시즌 초반 페이스가 좋지 않았을때 거둔 성적이기에 큰 의미는 없다. 최근 상승세를 앞세워 지난 날의 아쉬움을 설욕할 태세이다.

화끈한 공격력은 든든한 지원군이다. 팀홈런 1위를 질주 중인 롯데 타선은 상대 투수의 경계대상 0순위. 타자들의 화끈한 지원 속에 투수들은 더욱 안정감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맞서는 한화는 베테랑 우완 최영필(36)을 선발 예고했다. 선발 로테이션의 공백이 생겨 최영필을 임시 선발로 투입한 한화는 우천 순연을 애타게 바라는 입장이다. 최영필은 올 시즌 6차례 마운드에 올랐으나 승패없이 방어율 13.50을 기록 중이다. 선발 투수의 무게감만 놓고 본다면 롯데의 우위가 예상된다.
올 시즌 홈런 경쟁 구도는 최진행 대 롯데 중심타선. 17개의 아치를 쏘아 올려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최진행과 카림 가르시아, 이대호, 홍성흔(이상 롯데)이 뒤를 쫓고 있다. 승패를 떠나 이들의 홈런 대결도 팬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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