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프리뷰] 크루세타, 위기의 선동렬호 구할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6.12 11: 18

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 최대 위기에 처했다.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지만 최근 불안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선발진의 부진 뿐만 아니라 타선 침묵, 수비 불안 등 불안 요소가 적지 않다. 야구 관계자들도 "삼성이 갑자기 흔들리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
12일 대구 넥센전에 선발 등판하는 삼성 외국인 투수 프란시스코 크루세타가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올 시즌 3승 7패(방어율 4.68)를 기록 중인 크루세타는 지난달 6일 대구 롯데전 이후 4연패에 빠진 상태. 그러나 선동렬 감독의 족집게 과외 속에 서서히 나아지고 있다.
150km 안팎의 빠른 직루를 앞세워 과감한 승부를 펼친다면 4연패의 늪에서 벗어날 가능성도 높다. 4월 6일 넥센전에서 5⅔이닝 3실점(2자책)으로 선발승을 따낸 만큼 자신감은 가득히다. 다만 타선 지원이 관건이 될 전망. 최근 크루세타가 마운드에 오르면 공격력이 뒷받침되지 않았다. 그만큼 타자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넥센은 좌완 에이스 금민철을 선발 예고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두산에서 넥센으로 이적한 금민철은 11일까지 14경기에 등판, 5승 7패(방어율 3.73)를 거뒀다. 잘 던지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쓴 적도 적지 않다.
최근 페이스는 좋지 않은 편. 지난 5경기를 통해 1승 3패(방어율 7.50)로 주춤하다. 삼성전에 두 차례 선발 등판햇지만 승리없이 2패(방어율 5.40)에 불과하다. 이날 경기를 통해 삼성전의 부진을 떨쳐낼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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