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치용, "아시안게임까지 뼈 빠지게 노력하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6.12 16: 38

"아직 한참 멀었다.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 월드리그에서 문제점을 잘 파악해서 목표인 아시안게임까지 뼈 빠지게 노력하겠다".
주전이 대거 빠져나간 최악의 상황에서도 신치용 대표팀 감독은 희망을 잃지 않았다. 김학민(대한항공) 박준범(한양대) 등의 대체 기용과 다양한 공격 방법으로 아시안게임까지는 팀을 반드시 정상 궤도로 올리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12일 오후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0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A조 3차전 불가리아(6위)와 홈 경기에서 상대 높이와 파워를 이겨내지 못하고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한 뒤 신치용 감독은 OSEN과 전화 인터뷰에서 "3연패를 한 것은 아쉽지만 차즘 좋아지는 모습을 꼭 보여드리겠다"며 다시 한 번 의욕을 다졌다.

한국은 박철우(삼성화재) 이선규 윤봉우 하경민(이상 현대캐피탈) 이경수(LIG손해보험) 등 주전급 선수들이 월드리그 시작 전에 부상으로 제외된 상태였고 김요한(LIG손해보험)도 허리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김학민(10점) 신영수(9점, 이상 대한항공)가 분투하면서 불가리아의 높이에 맞섰지만 주포 문성민(할크방크, 5점)이 부진하며 3패째를 기록했다. 
김요한에 대해 신 감독은 "리그 때부터 (김)요한이 허리가 좋지 않았다. 연습하기도 힘들 정도였다. 아마 내일 경기 역시 출전하기 힘들 것 같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교체 투입된 박준범이 제 몫을 해내서 다행이다. 내일 경기도 오늘 경기처럼 풀어나갈 수 밖에 없다"고 말한 뒤 "그나저나 (김)요한이 하고 (문)성민이가 몸이 안 좋아 큰 일이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끝으로 신 감독은 "지금까지 확인된 문제점은 서브리시브에서 밀리는 점이다. 끊임 없는 연습으로 문제점을 극복하겠다"라고 각오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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