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팀도 패배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0.06.12 16: 52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강타자 김태균(28)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틀전 시즌 16호 홈런 포함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던 김태균은 하루 쉬고 12일 마린스타디움에서 속개된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의 교류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은 2할9푼6리에서 2할9푼1리(237타수 69안타)로 떨어졌다.
이날 롯데 타선은 상대 우완 선발 구보의 예리한 컨트롤과 변화구에 힘을 쓰지 못했다. 김태균도 첫 타석부터 출발이 좋지 않았다. 1회말 공격서 2번 이마에의 2루타로 맞은 2사 2루 찬스에서 구보의 초구 변화구를 때렸으나 3루 땅볼로 아웃됐다.

마운드에서 구보가 롯데 타선을 꽁꽁 묶는 사이 한신 타선은 초반부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났다. 0-2로 뒤진 4회말 2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선두타자로 나서 공격의 물꼬를 트려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구보의 142km짜리 직구를 밀어쳤으나 우익수 정면으로 가는 바람에 플라이 아웃됐다.
김태균은 0-3으로 뒤진 6회말 2사 주자없는 가운데 들어선 3번째 타석선 낮은 체인지업을 때려 2루 땅볼 아웃이 됐다. 그리고 이마에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추격한 8회말 2사 1루 찬스에서는 루킹 삼진 아웃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김태균을 포함한 롯데 타선은 이마에만 3안타로 선전했을 뿐 8이닝 동안 5안타에 그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한편 한신은 선발 구보의 호투와 장타력을 앞세워 롯데에 4-2 로 승리했다. 롯데는 9회 마지막 공격서 대타 다케하라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추격했으나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