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세타 5이닝 1실점' 삼성, 넥센에 4-1 승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6.12 18: 54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프란시스코 크루세타가 4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크루세타는 12일 대구 넥센전에 선발 등판, 5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4승째(7패)를 따냈다. 무엇보다 사사구를 허용하지 않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지난달 6일 대구 롯데전 이후 4연패 탈출.
삼성은 크루세타의 호투를 발판삼아 4-1 쾌승을 거두며 10일 문학 SK전 이후 2연패에서 벗어났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 1회 이영욱이 볼넷을 고른 뒤 조동찬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 득점 찬스를 마련했다. 강봉규가 유격수 앞 병살타로 아웃됐으나 3루에 있던 이영욱이 홈을 밟아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2회 선두 타자 채태인이 좌중간 안타로 출루하자 김상수가 희생 번트를 성공시켜 1사 2루 추가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오정복이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트려 채태인을 홈으로 불러 들인 뒤 조동찬이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켜 3-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3-1로 앞선 5회 1사 만루서 오정복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조동찬과 이정식은 나란히 2안타씩 때렸다.

넥센은 0-3으로 뒤진 5회 선두 타자 강귀태가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2루까지 내달렸다. 곧이어 황재균이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좌완 에이스 금민철은 4⅓이닝 4실점(8피안타 5볼넷 3탈삼진)으로 무너지며 시즌 8패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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