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하 40킬' STX, 하이트에 진땀승...4연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6.12 18: 55

STX 소울이 하이트 스파키즈에게 진땀승을 거두며 4연승을 내달렸다.
STX는 12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생각대로T SF 프로리그 2010 1st 2라운드 하이트와의 경기서 새롭게 팀에 가세한 이창하(40킬)의 활약에 힘입어 접전 끝에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STX는 시즌 13승(1패)째를 기록하며 2위 KT와 승차를 한 경기로 벌리며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프로게임단 중 최약체인 하이트와의 대결로 STX의 우세가 예상됐지만 경기 양상은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혼전이었다. 이창하와 김지훈의 활약 덕분에 정말 간발의 차로 STX가 승리했다. 특히 이적생 이창하는 팀에 합류한 이후 첫 경기였지만 친정 팀 하이트를에게 깊은 좌절을 안겨주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시작은 하이트가 좋았다. 수비가 유리한 '너브가스'에서 전반전을 STX가 3-4로 비교적 좋게 출발했지만 후반전서 전 라운드를 내주며 8-3으로 하이트가 승리했다.
그러나 선두 STX의 저력은 매서웠다. 이적생 이창하와 김인재가 저돌적인 공격으로 팀의 활로를 개척하고 저격수 김지훈이 뒤를 받쳐주며 2세트 '네오 미사일'을 8-4로 잡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3세트서 양 팀은 쫓고 쫓김이 반복되는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STX가 한 발 앞서가면 하이트가 곧바로 쫓아가면서 접전의 연속이었다. 시즌 처음 연승을 노리는 하이트가 쉽사리 포기하지 않았지만 2세트 승리로 분위기를 잡은 STX가 이창하의 활약에 힘입어 짜릿한 승리를 손에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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