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투수 송승준이 한화전 부진을 떨쳐냈다.
올 시즌 한화전 두 차례 등판을 통해 승리없이 1패(방어율 10.13)에 그쳤던 송승준은 1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경기에 선발 등판, 직구 최고 145km를 찍으며 7이닝 무실점(4피안타 7탈삼진)으로 독수리 타선을 잠재웠다. 시즌 7승째.
또한 4월 29일 사직 넥센전 이후 6연승을 질주하며 '등판=승리'라는 필승 공식을 보여줬다. 롯데는 선발 송승준의 쾌투를 발판삼아 3일 사직 LG전 이후 8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수훈 선수로 선정된 송승준은 "팀이 7연승 중이고 분위기가 너무 좋아 이어가고 싶었다. 좋은 분위기가 깨지지 않도록 집중해서 던졌다"며 "경기 전 몸이 무거워 걱정했지만 야수들을 믿고 맞춰 잡는 투구로 승부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강민호의 포수 리드도 워낙 좋아 고마웠다. 또한 등판할때마다 야수들이 도와주는 것 같아 고맙고 아내가 임신 6개월 만에 처음 야구장에 왔는데 아내 앞에서 승리를 거둬 더욱 기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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