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1월 달력만들기 프로젝트에서 우승은 정형돈이 차지했으며 꼴찌는 길이 돼 노란색 경고 카드를 받았다.
1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모델 장윤주를 특별 MC로 초빙해 무한도전 멤버들이 2011년 달력 만들기 프로젝트에 도전을 시작하는 모습을 담았다.
장윤주는 “제가 이제 여러분들과 일 년 동안 달력을 함께 촬영하게 된 모델 장윤주입니다”라고 인사를 전하며 “2011년 달력을 좀 더 퀄리티 있고 스타일리시하고 엣지있게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11년 달력만들기 프로젝트는 12월에 최종 우승자에게는 달력 표지 모델로 서게 되는 영광이 주어지며 금1냥이 수여된다. 이에 무한도전 멤버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또 두 번의 꼴찌는 탈락이 되고 누드 모델이 되게 된다.
1월 달력 만들기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우종완 크리에티브 디렉터, 보리 포토그래퍼, 고원혜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 최고의 패션 전문가로 스태프가 구성돼 무한도전 멤버들을 변신시키기 위해 나섰다.
1월의 주제는 “내가 다시 태어난다면...”으로 유재석은 파일럿이 되기를 꿈꿨다며 변신을 시작했다. 유재석은 2대8 가르마에 파일럿 복장을 하고 나타났지만 심하게 부담스러운 눈빛으로 주위의 폭소를 자아냈다. 노홍철은 희망을 전하는 파랑새의 복장을 하고 나타났다. 심하게 깃털을 파닥거리며 폭소를 자아냈지만 이내 진지하게 포즈를 취하며 사진 촬영에 임했다.
정형돈은 바람으로 변신해 “너무 멋있다” “예술이다”는 호평일 이끌어 냈다. 크레인으로 공중 부양해 바람의 느낌을 충만히 살려 많은 박수를 받았다. S전자 사장으로 변신한박명수는 “각이 안 나온다”며 질타를 받기도 했지만 이내 감을 찾았다.
의자왕으로 변신한 길은 많은 미녀들 틈에서 행복한 비명을 지르는 컨셉트를, 그리고 정준하는 메이저리거로 변신했다. 장윤주는 정준하에게 “표정이 살아 있다”며 박수를 보냈다.

1월 달력모델 심사에서 멤버들은 긴장된 모습으로 자리했다. 심사위원단에게 유재석은 “잡지 사진감이다” “모델과의 교감에서는 베스트이다”라는 평을 받았다. 노홍철은 “깃털을 이용해 메이크업을 하는데 3시간이 걸리는데 너무 기분 좋게 해줘서 하는 입장에서도 즐거웠다” “현장에서 1등은 노홍철이다”고 호평을 받았다.
정형돈에 대해서는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요구하는 사항을 그대로 잘 받아들여서 해주셨다”고 전하며 길에 대해서는 “모델과 어우러지지 못했다”고 질타를 받았다. 정준하에게는 “연기력이 놀라왔다” “표정 연기가 너무 좋았다”고 칭찬했다.
최종평가에서 멤버들의 희비가 갈렸다. 1월 우승자는 정형돈이 차지해, 1월 달력 모델이 됐다. 2위는 노홍철, 3위는 정준하, 4위는 유재석, 5위는 박명수, 6위는 길로 꼴찌가 됐다.
‘무한도전’ 팀은 매년 달력 프로젝트로 모아진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 장윤주는 섭외 당시 제작진의 의도를 전해 듣고 더욱 흔쾌히 출연을 결심했다는 후문이다. 장윤주가 함께한 '무한도전, 2011 도전! 달력모델'은 12일부터 2주간에 걸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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