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팀 승리에 기여해 기쁘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프란시스코 크루세타(29)가 잃어버린 미소를 되찾았다.
지난달 6일 대구 롯데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고배를 마신 뒤 4연패에 빠진 크루세타는 1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직구 최고 147km를 찍으며 5이닝 1실점(6피안타 4탈삼진) 호투하며 시즌 4승째를 따냈다. 4월 30일 대전 한화전 이후 42일 만에 거둔 승리.

그동안 컨트롤 난조 속에 고전했던 것과 달리 단 1개의 사사구도 허용하지 않은 점은 인상적이었다. 타선 또한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크루세타의 4연패 탈출을 지원했다. 크루세타는 4-1로 앞선 6회 좌완 권혁과 교체됐다.
크루세타는 "그동안 승리를 따내지 못해 열심히 노력했고 오늘 팀 승리에 기여해 기쁘다. 앞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3회까지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4회부터 변화구가 잘 돼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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