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니치신문, "한국의 도전이 막을 열었다"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06.12 23: 03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의 그리스전 완승에 일본 언론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일본의 마이니치신문은 12일 한국이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B조 1차전에서 그리스를 2-0으로 완파했다면서 "한국이 힘을 과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이 전반 7분 이정수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더니 후반 7분 박지성이 상대의 공을 빼앗아 추가골을 뽑아냈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이 신문이 한국의 활약상에 놀라움을 숨기지 않은 까닭은 이번 대표팀의 전력이 충분히 첫 원정 16강을 노리기에 충분하다는 데 있다.
마이니치는 "원정에서 처음으로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이 박지성 외에도 박주영과 이청용 등 뛰어난 유럽파가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선수들의 수준도 높기에 남아공 현지에서는 '유쾌한 도전'이라고 표현했다"며 "한국의 도전이 막을 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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