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팀의 정신적 지주인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35, 에스투디안테스)이 선제 결승골 도움을 기록하며 노장 투혼을 발휘했다.
베론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엘리스파크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0 남아공 B조 1차전 나이지리아(20위)와 경기에서 미드필더로 나서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 아르헨티나의 1-0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베론은 전반 6분 우측 코너킥 상황에서 오른발 크로스를 에인세에게 연결, 도움을 기록했다. 후반에 들어서도 베론은 3, 5분에 연달아 크로스와 코너킥을 받아 슛으로 연결시키며 공격에서 우위를 보인 아르헨티나의 유효 슈팅 숫자를 늘리는 데 일조했다.

이어 후반 23분에도 오른쪽 중앙에서 오른발 발리슛을 시도했으나 오른쪽으로 빗나가기도 했다.
1996년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데뷔한 이후 2002 한일월드컵, 2006 독일월드컵에 이어 3번째 출전한 베론은 마라도나 감독의 절대적인 신임을 얻으며 이번 월드컵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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