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골키퍼 엔예아마는 축하 받아야 한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이 "엔예아마 골키퍼는 정말 놀라운 선방을 오늘 선보였다"고 상대팀 선수를 칭찬하며 월드컵 첫 승의 기쁨을 표현했다.
마라도나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FIFA랭킹 7위)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요하네스버그의 엘리스파크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0 남아공월드컵 B조 1차전 나이지리아(20위)와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7분 가브리엘 에인세(올림피크 마르세유)의 선제골에 힘입어 한국(1승, +2)에 골득실 뒤진 2위(1승, +1)를 마크했다.
경기 후 부에노스 아이레스 헤럴드와 인터뷰를 한 마라도나 감독은 "엔예아마가 서너 차례 결정적인 볼을 막아 냈다. 이로 인해 우리는 힘든 시간을 보냈고, 어려운 상황에 처할 뻔 했다"며 "그러나 덕분에 우리 팀은 약간의 흥미로운 움직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오늘 경기에서 골을 볼 수 없었다"고 말해 아르헨티나 선수들에게 다음 경기에서 더 많은 골을 주문했다. 아르헨티나의 다음 상대는 한국으로 17일 저녁 8시 30분 요하네스버그 사커 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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