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들리 미국 감독, "위대한 팀 플레이를 펼쳤다"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6.13 07: 45

밥 브래들리 미국 대표팀 감독이 '축구종가' 잉글랜드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밝게 웃었다.
미국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러스텐버그 로얄바포켕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2010 남아공 월드컵 C조 1차전에서 강한 압박을 무기로 승점 1점을 챙겼다.
브래들리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오늘 우리 팀은 위대한 팀 플레이를 보여줬다. 잉글랜드와 동등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전이 끝나고 선수들에게 우리가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말했고 우리는 결국 승점 1점을 따냈다"고 말했다. 

한편 밥 브래들리 감독은 중앙 미드필더로 아들인 마이클 브래들리를 선발로 출장시키면서 화제를 모았다. 
마이클 브래들리는 23살에 불과한 선수이지만 공을 지키는 능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강력한 태클과 공격 가담 능력을 지녀 미국의 중앙 사령관 역할을 했다. 브래들리는 전후반 90분 동안 양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11.72km를 뛰며 아버지의 명예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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