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호스'. 역량을 알 수 없어 뜻밖의 결과를 낼지도 모르는 말(馬)이라는 뜻이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우승 후보는 아니지만 그 전력이 심상치 않은 팀을 대변하는 표현이기도 하다. D조에서는 세르비아와 가나가 대표적이다.
이들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밤 11시 프리토리아의 페어스벨트 스타디움에서 열릴 2010 남아공 월드컵 D조 1차전에서 진정한 다크호스를 가리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 세르비아, 단단한 수비가 강점
세르비아의 무기는 역시 단단한 수비다.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네마냐 비디치를 비롯해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 알렉산다르 루코비치 등을 중심으로 구축된 수비진은 유럽 예선 10경기에서 단 8실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세르비아에 단단한 수비만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세르비아는 장신(202cm) 스트라이커 니콜라 지기치와 창조적인 플레이가 강점인 데얀 스탄코비치가 버티는 공격력도 일품이기에 가나전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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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나, 영파워는 세계 최강
반면 가나는 강력한 영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역시 지난해 20세 이하 월드컵 우승 멤버들의 가세가 컸다. 득점왕이자 MVP이었던 도미니크 아디이아, 수비수 사무엘 인쿰은 어느새 주축으로 성장하면서 신구조화를 이루는 힘이 됐다.
여기에 이번 월드컵이 같은 아프리카에서 열린다는 것도 가나에 힘을 실어준다. 남아공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경기를 펼칠 수 있다는 뜻이다. 지난 2006 독일 월드컵에서 16강에 그쳤던 가나는 이번 만큼은 그 이상의 고지를 노려보겠다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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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르비아-가나 예상 라인업
세르비아(4-4-2)= 블라디미르 스토이코비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 네마냐 비디치, 알렉산다르 루코비치, 이반 오브라도비치; 밀로스 크라시치, 데얀 스탄코비치, 네나드 밀리야스, 밀란 요바노비치; 니콜라 지기치, 마르코 판텔리치
가나(4-4-2)= 리차드 킹슨; 사무엘 인쿰, 존 멘사, 이삭 보르샤, 존 판트실; 케빈 보아텡, 데릭 보아텡, 스티븐 아피아, 알리 설리 문타리; 아사모아 기안, 프린스 타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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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비디치-문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