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간판 예능 ‘무한도전’이 뜨거운 남아공 월드컵 열기 속에서도 토요일 예능 선두를 달리며 시청자들의 확실한 지지를 다시한번 확인했다.
올 봄 천안함 침몰과 MBC 파업 등으로 장기간 결방했던 '무한도전'은 후유증을 앓기는 커녕 오히려 고정팬 성원 속에 시청률 재도약의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멤버들이 2011년 달력 만들기 프로젝트에 나서면서 달력모델로 파격 변신한 12일 방송분은 웃음과 감동을 함께 전했다는 호평 속에 TNS 집계결과 17.5%로 토요일 예능 시청률 1위 자리에 올랐다.

같은 MBC 심야 시간대의 성인토크쇼 '세상을 바꾸는 퀴즈'가 16.9%로 박빙의 2위를 달렸으며 역시 MBC 오후 5시10분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2'가 13.8%로 3위를 차지했다.
해마다 멤버들이 직접 기획하고 출연한 달력을 만들어 그 수익금으로 좋은 일을 하는 '무한도전'은 올해도 어김없이 달력만들기 프로젝트로 시청자 호응을 사고 있다. 오는 12월 최종 우승자에게는 달력 표지 모델로 서게 되는 영광이 주어지며 금1냥이 수여된다.
2011년 캘린다 1월 프로젝트는 '내가 다시 태어난다면...'을 주제 삼아 유재석 파일럿, 노홍철 파랑새, 정형돈 바람, 박명수 S전자 사장, 길 의자왕, 정준하 메이저리거 등의 컨셉으로 각각 도전장을 내밀어 시청자 큰 웃음을 유도했다.
1월 달력모델 심사 결과 우승자는 정형돈이 차지했고 출산장려를 컨셉트로 한 2월에서는 박명수가 1위에 올랐다. mcgwir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