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종영' 수상한 삼형제의 굴욕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06.13 08: 29

전체 시청률 1위를 달리며 흥행했던 KBS 2TV 주말연속극 '수상한 삼형제'(이하 수삼)가 '2010 월드컵' 대한민국 경기 생중계 앞에선 맥을 추지 못했다. 
13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2일 방송된 '수삼'은 전국기준 22.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평균 시청률이 30%를 훨씬 웃돌았던 데 비하면 한참 낮은 성적이다. 이 같은 결과는 SBS가 동시간대, 대한민국의 2010 남아공 월드컵 첫 경기인 '한국 : 그리스' 전을 생중계하면서 빚어졌다. 이날 오후 7시 50분부터 시작한 '대한민국 : 그리스'전은 47.5%라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보였다.
때문에 '수삼'은 종영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시청률 부진을 겪었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현찰(오대규 분) 부부가 또 한 번의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여행을 떠나면서 새출발을 다짐했다. 또 건강(안내상 분) 부부는 웨딩사진을 찍으며 행복해했고 어영(오지은 분)이 임신 소식을 접하며 해피엔딩을 예고했다. 최종회는 오늘(13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

issu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