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간 '남격', 그리스 상대 첫 승에 흥분 "더없이 행복"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06.13 08: 49

2010 남아공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현지로 날아간 '남격' 멤버들이 대한민국의 감격스런 첫 승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 멤버들은 지난 10일, 붉은 악마들과 함께 남아공으로 출국했다. 스케줄상 추후 합류하게 될 김국진을 제외하고 '월드컵 전도사' 이경규를 포함한 총 6명의 '남격' 멤버들은 지난 12일(한국시간) 오후 포트 엘리자베스의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극전사들의 첫 경기 그리스 전 응원에 나섰다.
12일 밤 11시께, 대한민국이 그리스를 상대로 2대 0의 짜릿한 승리를 거둔 경기 직후, '남격'의 연출을 맡은 신원호 PD는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더없이 행복한 시간이었다. 일단 우리 태극전사들이 첫 승을 만들어내 기쁘고 이곳에서 함께 응원을 하며 승리를 기원한 분들과도 너무나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남격' 멤버들이 관중석에서 북과 장구를 치고 응원에 동참했다"며 "붉은 악마 등 응원 군단과 함께 태극기를 펼쳤다 접는 퍼포먼스도 마쳤다. 경기 후에는 모두들 승리의 기쁨을 함께 나눴고 장내 정리를 함께 하며 첫 경기의 감흥을 나눴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경규 씨를 비롯한 멤버들이 지구 반대편까지 날아와 첫 승리의 현장을 직접 목격했다는 사실에 흥분을 가라 앉히지 못하고 있다. 멤버들의 다양한 활약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한편 '남격' 멤버들은 오는 17일 밤 8시 30분(한국시간)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릴 '강호' 아르헨티나와의 2차전 경기에도 응원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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