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가 '2010 MTV 무비 어워즈' 액션스타상을 수상한 기쁨을 고인이 된 어머니와 함께 했다.
영화 '닌자 어쌔신'에 출연했던 비는 지난 6월 6일 오후 9시(현지시각) 미국 LA 깁슨 앰피씨어터에서 열린 '2010 MTV MTV Movie Awards'(MMA)의 '최고의 터프 스타'(Biggest Badass Star) 부문에서 안젤리나 졸리, 채닝 테이텀, 샘 워싱턴 등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은 바 있다.
이와 관련 비는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연예정보 프로그램 '연예가중계'와 MMA 수상 직후 인터뷰에서 "10년 전 어머니와 해외에서 큰 상을 받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킨 것 같아 기쁘다"며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메시지를 잊지 않았다.

수상에 앞서 비는 시상식장으로 이동하는 도중 쟁쟁한 톱스타들과 함께 후보에 오른 사실에 대해서는 "말도 안 된다. 가상뉴스에나 나올법한 일이 현실로 일어났다"며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막상 수상자로 이름이 호명돼 트로피를 거머쥔 순간, 유창한 영어 실력을 발휘 여유 있는 수상 소감을 전해 세계인의 박수를 받았다.
issu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