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우승후보' 독일이 수비 중심으로 나올 호주를 상대로 몇 골을 넣을 수 있을까?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3시 30분에 더반의 모세스 마비다 스타디움에서 열릴 2010 남아공 월드컵 D조 1차전에서 독일의 '창'과 호주의 '방패'가 맞붙는다.
독일은 최대한 많은 골을 넣어 상쾌한 스타트를 노리고 있고 호주는 선수비 후역습의 안정적인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 '전차 군단' 독일, 우승을 향한 공격력 시동
월드컵 3회 우승, 본선 진출 횟수 17회. 월드컵에서 독일은 언제나 우승 전력으로 평가된다.
독일(FIFA랭킹 6위)은 호주와 경기에서 루카스 포돌스키, 미로슬라프 클로제, 피오트르 트로호프스키 스리톱을 출전시켜 최대한 많은 골을 넣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독일은 남아공월드컵 유럽예선 4조에서 10전 8승2무 26득점 5실점으로 화끈한 공격력과 안정된 수비를 펼치며 조 1위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독일은 미하엘 발락과 지몬 롤페스가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신예 메수트 외질(21)이 대체해 내느냐가 중요하다.
요아힘 뢰브 독일 대표팀 감독은 "우리는 이번 대회서 상대를 놀라게 할 준비가 되어 있다. 독일은 역동적이며 작은 부분만 보완한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다"며 자신감 있는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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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선수비 후역습의 전략
조 2위로 16강 진출을 노리는 호주(20위)는 D조 최강 독일을 맞아 수비 위주의 축구를 하다 역습을 노리는 전략을 들고 나올 가능성이 높다.
호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햄에서 뛰고 있는 마크 슈워처 골키퍼의 선방과 중앙 수비수 루카스 닐의 안정된 수비에 기대를 걸고 있다.
공격에서는 해리 키웰의 빠른 발과 개인기를 장신 공격수 조수아 케네디(194cm)가 세트 플레이 상황에서 골을 넣어 주길 희망한다.
호주는 최근 2005년 컨페드컵에서 3-4로 패하는 등 역대 두 차례 독일과 A매치에서 모두 패배했다.
핌 베어벡 감독은 "우리의 목표는 16강 진출이며 그 이후에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우리가 갈망하고 원하는 것은 지난 월드컵서 16강에 오른 것 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다"고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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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호주 예상 라인업
독일(4-3-3)= 마누엘 노이어; 홀거 바드슈투버, 아르네 프리드리히, 페어 메르테자커, 필립 람; 토니 크루스, 바슈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메수트 외질; 루카스 포돌스키, 미로슬라프 클로제, 피오트르 트로호프스키
호주(4-2-3-1)= 마크 슈워처; 데이빗 카니, 마크 밀리건, 루카스 닐, 루크 윌크셔; 빈스 그렐라, 제이슨 컬리나; 팀 케이힐, 해리 키웰, 브렛 올먼; 조수아 케네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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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루카스 포돌스키-팀 케이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