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프리뷰] '대체 선발' 양승진, 위기에 독수리 군단 구할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6.13 12: 04

한화 이글스가 3연패에 빠졌다.
13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던 류현진 대신 양승진이 나선다. 올 시즌 7경기에 등판, 1승 3패(방어율 8.53)를 기록 중인 양승진은 이날 1군에 합류할 예정.
 

7위를 지키고 있는 한화의 분위기는 다소 하향 무드. 중심 타선이 침묵하고 류현진을 제외하면 믿을만한 선발 카드가 없다. 많은 부분이 불리하게 작용하는 가운데 양승진이 어느 만큼 해주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
이에 맞서는 롯데는 다승왕 출신 조정훈을 선발 예고했다. 올 시즌 5승 2패(방어율 4.42)를 기록 중인 조정훈은 최근 5경기를 통해 2승 1패(방어율 6.57)를 거뒀다. 조정훈에 대한 기대치보다 다소 떨어지는 모습이지만 '명불허전'이라는 말처럼 어느 정도 몫은 해줄 수 있다.
롯데는 홍성흔-이대호-카림 가르시아-강민호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에 기대를 건다. 8개 구단 최고의 중심 타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롯데는 언제든지 홈런포를 가동할 수 있는 저력을 갖고 있다. 특히 류현진 대신 선발 투수로 등판하는 양승진이기에 그 자신감은 더욱 크다.
3연패에 빠진 한화는 선발 양승진에 이어 계투진을 총동원할 것으로 보인다. 연패 탈출 뿐만 아니라 분위기 쇄신을 위한 유일한 방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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