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 롯데 4번타자 김태균(28)이 마지막 교류전에서 2루타를 터뜨렸다.
김태균은 13일 지바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일본프로야구 교류전 한신과의 홈경기에서 5타석 3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0-1로 뒤진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나가 팀의 2-1로 역전에 발판을 마련했던 김태균은 4-1로 2회 2사 2루서 우측 2루타를 터뜨렸다. 상대 선발 스탠릿지의 가운데 높은 직구(145km)를 받아친 것이 적시타로 연결된 것이다.

5-2로 앞선 4회 1사 2, 3루에서는 다시 볼넷으로 걸어나가 만루 찬스를 이었고 다시 오마쓰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그러나 김태균은 7-5로 추격을 당하던 6회와 8-6이던 8회말에는 잇따라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이로써 김태균의 시즌 타율은 2할9푼1리에서 2할9푼2리로 살짝 올라갔다. 또 이날 1타점을 추가해 61타점으로 여전히 이 부문 선두를 유지했다.
김태균은 교류전 24경기에서 90타수 23안타를 기록해 2할5푼6리의 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 기간 동안 24타점을 올려 4번타자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인터리그 24경기에서의 성적은 타율이 2할5푼6리(90타수 23안타)로 좋지 않은 편이지만 7홈런에 24타점으로 4번 중심타자 역할은 충실히 해냈다.
한편 지바 롯데는 9회 2점을 내줘 8-8 동점이 됐지만 연장 10회 이구치가 한신 마무리 후지카와 규지로부터 끝내기 홈런을 작렬시켜 극적으로 승리했다. 13승 10패 1무로 교류전을 마친 지바 롯데는 오는 18일 라쿠텐전을 통해 다시 리그 경기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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