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는 8개 구단 최고의 공격력을 과시한다. '테이블세터' 손아섭과 조성환이 공격의 물꼬를 트면 홍성흔, 이대호, 카림 가르시아, 강민호 등 중심 타선이 파괴력을 발휘하며 주자를 쓸어 담는다. 전준우, 박종윤, 박기혁 등 하위 타선도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의 특타 훈련 속에 거인 군단의 공격력은 한층 강해졌다. 로이스터 감독은 경기 전 타자들에게 직접 토스 배팅볼을 던지며 타격 훈련을 돕고 있다. 또한 그는 디지털 카메라를 통해 선수들의 타격 장면을 담기도 한다. 홍성흔은 특타 훈련을 자청한다는게 로이스터 감독의 설명.
로이스터 감독은 13일 사직 한화전에 앞서 특타 훈련 효과에 대해 "확실히 좋아진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백업 선수들은 특타 훈련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훈련을 꾸준히 받은 타자들은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승화, 박종윤, 전준우의 성장세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로이스터 감독은 "이승화는 최근 들어 많이 좋아졌다. 박종윤과 전준우도 잘해주고 있다"며 "특히 박종윤은 새로운 것을 알려주면 가장 빨리 받아 들인다. 배우려는 자세가 좋고 경기에서 시도하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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