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감독, "조국 세르비아에 미안하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6.14 02: 40

세르비아 출신 밀로반 라예바치 가나 감독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자신의 모국에 미안한 감정을 표현했다.
라예바치 감독이 이끈 가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프리토리아의 페어스벨트 스타디움에서 끝난 세르비아와 2010 남아공 월드컵 D조 1차전에서 후반 38분 기안이 페널티킥골을 성공시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라예바치 감독은 경기 후 가진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가나 감독으로서 오늘의 승리는 나에게 큰 의미다. 하지만 세르비아에 미안하다"며 자신의 모국에 미안한 감정을 표했다.

라예바치 감독은 "오늘은 운이 좋았다. 세르비아는 상대하기 어려운 팀이다. 그들이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6점을 얻길 바란다"며 세르비아의 선전을 기원했다.
상대편이었던 라도미르 안티치 세르비아 감독은 "월드컵 첫 경기에서 패배한 것은 좋지 않다. 하지만 우리는 두 게임이나 남았다"며 남은 경기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독일전에 승리 할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안티치 감독은 "우리는 첫 경기에 패했기 때문에 그전과 다른 방식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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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리토리아(남아공)=송석인 객원기자/s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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