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1AS' 포돌스키, '전대회 신인왕' 위용 발산
OSEN 박린 기자
발행 2010.06.14 05: 19

'전차군단' 독일 축구 대표팀의 미드필더 '포돌이' 루카스 포돌스키(25, 쾰른)가 호주를 상대로 1골-1도움으로 승리를 이끌며 지난 대회 신인왕으로서 위용을 뽐냈다.
독일(FIFA랭킹 6위)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더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E조 1차전 호주(20위)와 경기에서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독일은 전반 8분 루카스 포돌스키(쾰른), 전반 26분 미로슬라프 클로제(바이에른 뮌헨) 후반 23분 토마스 뮬러(바이에른 뮌헨) 후반 25분 카카우(슈투트가르트)의 연속골로 승점 3점을 따내며, 1990 이탈리아월드컵부터 20년째 조별리그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특히 포돌스키는 4-2-3-1 포메이션 중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해 81분을 소화하며 빠른 돌파와 강력한 슈팅을 앞세워 1골 1도움을 올리는 등 상대 수비를 지속적으로 괴롭혔다.
포돌스키는 전반 7분 우측에서 토마스 뮬러(바이에른 뮌헨)의 땅볼 크로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내 왼쪽에서 자신의 장기인 대포알 같은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드는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는 개인 통산 A매치 40호골(75경기).
포돌스키는 전반 24분과 전반 40분 비록 클로제와 메수트 외질(베르더 브레멘)이 마침표를 찍지 못했지만 완벽한 크로스와 패스로 계속해서 상대 간담을 서들케했다.
또 후반에 돌입해서도 포돌스키는 쾌속 드리블로 상대 수비진을 계속해서 유린했으며, 후반 23분 침투 패스로 뮬러의 쐐기골을 도우며 1어시스트를 추가했다.
포돌스키는 펠레(브라질) 프란츠 베켄바워(독일) 마크 오베르마스(네덜란드) 마이클 오웬(잉글랜드) 등에 이어 지난 2006 독일월드컵서 21세 이하 선수들 중 본선 활약도가 가장 높은 이에게 수여되는 상인 '베스트 영 플레이어'를 수상했던 위용을 또 다시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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