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괴물' 스트라스버그에 2삼진…11G 연속안타는 지속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6.14 09: 47

'추추트레인' 추신수(28)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2)의 100마일(161km)이 넘는 빠른 볼을 공략하는 데 실패했다.
14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홈구장인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MLB) 워싱턴 내셔널스의 인터리그(교류전)에서 클리블랜드의 간판 타자인 추신수가 위싱턴의 '괴물투수' 스트라스버그와 맞대결에서 3타수 무안타 삼진2개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초구 99마일(159km)바깥쪽 직구를 골라낸 뒤, 2구째 92마일(148km)에 파울팁이 됐다. 3구 83마일(133km) 커브에 파울을 기록한 추신수는 연속된 100마일(161km)의 몸쪽 공 2개를 볼과 파울을 기록한 뒤 6구째 92마일(148km)바깥쪽 볼을 골라 풀카운트가 됐지만 7구째 99마일(159km) 몸쪽 낮은 직구에 헛스윙 아웃됐다.

추신수는 4회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초구 97마일(156km) 바깥쪽 직구에 파울을 날린 뒤 2구 83마일(133km) 바깥족 낙차 큰 커브에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3구째 84마일(135km) 몸쪽으로 빠르게 날아오다 뚝 떨어지는 커브에 헛스윙을 하며 삼진을 당했다.
6회초 선두타자로 다시 나선 추신수는 초구, 2구 96마일(154km) 직구 볼 2개를 골라내 볼카운트 0-2에서 3구째 97마일(156km) 한 가운데 직구를 받아 쳤지만 중견수 플라이로 아쉽게 잡혔다.
그러나 추신수는 9회말 4번째 타석에서 워싱턴 구원투수 미겔 바티스타로부터 안타를 뽑아내 11게임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팀이 2-9로 뒤지던 1사 만루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 91마일(146km) 바깥쪽 싱커를 받아 쳐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위싱턴 선발 스트라스버그는 이날 제구가 조금 흔들리며 5⅓이닝 동안 5개의 사사구를 내줬으나 안타는 2개밖에 맞지 않고 삼진을 8개나 잡아내며 1실점(1자책)으로 막고 시즌 2승째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2.19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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