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경험 있는' GK 제임스, 그린 두둔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6.14 12: 18

미국전에서 어이없는 실수로 골을 허용 비난을 받고 있는 잉글랜드의 골키퍼 로버트 그린(30, 웨스트햄)을 경쟁자이기도 한 동료 데이빗 제임스(40, 포츠머스)가 응원하고 나섰다.
제임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ESPN사커넷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경기 중 실수는 언제든지 나올 수 있다. 그린은 후반 여러 차례 선방하며 실수를 만회했다"며 그를 옹호했다.  
제임스 역시 그린처럼 결정적인 실수로 언론의 비난을 받았던 같은 경험이 있다.  2006 독일 월드컵 지역 예선 오스트리아전에서 어이없는 실수를 한 제임스는 결국 다음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제임스는 "현재 컨디션은 좋다. 누가 선발 기용되더라도 문제 되지 않는다"며 그린과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잉글랜드는 오는 19일 케이프타운의 그린 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알제리와 2010남아공월드컵 C조 2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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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데이빗 제임스=ESPN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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