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낳고나면 몸매가 망가진다?
다산의 여왕이라 불리는 개그우먼 김지선이 S라인을 자랑하며 돌아왔다고 한다. 그녀는 지난 해 9월에 넷째아이를 출산했었고, 아이를 출산 후 에도 변함없이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어서 많은 여성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김지선 뿐 만 아니라, 탤런트 김희선이나 손태영 등 많은 연예인들 역시 출산 후 더욱 날씬해진 모습으로 나타나 일반 여성들에게 부러움을 사고 있다.

특히 여성의 일생을 놓고 보았을 때 주로 살이 찌는 시기, 아가씨의 체형에서 아줌마의 체형으로 주로 변하는 시기가 바로 임신 후이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임신 후에 살이 찌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오히려 산후에 무조건 잘 먹는 것이 좋은 산후조리라고 알고 있는데 이는 큰 잘못이다. 이러한 산후 조리과정은 체중이 더욱 증가시키기 쉽다.
산후비만의 원인은 다섯 가지로 나눠서 살펴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임신 중의 영양과잉을 손꼽는다. 이는 출산 후에 산후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두 번째는 모유 수유 기피 경향이다. 요즘 젊은 엄마들 이 늘어나면서 몸매 관리를 위해모유수유를 기피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 하지만 모유 수유는 아이에게 정서적으로 좋은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허벅지와 배 등에 축적된 지방을 소모시켜 준다.
세 번째는 출산 후 신체활동의 감소이다. 산후 몸조리를 해야 하는데 좋은 음식만 먹고 움직이질 않는다면 당연히 체중은 빠지지 않는다.
네 번째는 성급한 재임신이다. 정상체중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다시 임신을 하게 될 경우 산후 비만이 올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마지막 다섯 번째는 산후 우울증이다. 난산에 대한 보상심리 또는 산후 우울증 등으로 폭식하거나 영양가 많은 음식만 지나치게 섭취하면 비만이 되기 쉬워 진다.
혜화한의원 이효석원장은 “출산 후 6개월 이내에는 임신 전 몸매로 돌아가야 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 증가된 체중이 그대로 정착되어 평생 비만 여성으로 살아가기 쉽다”라고 말한다. 여성호르몬 증가로 피하에 지방이 과도하게 쌓여 출산 후에도 잘 빠지지 않는다. 더군다나 6개월 이내에는 임신 전 체중으로 돌아가려는 우리 몸의 생리를 이용하여 쉽게 체중이 조절되지만 그 이후에는 현재의 체중을 체중조절점으로 기억해 절이 힘들고 체중을 감량하더라도 다시 체중이 부는 요요현상이 일어나기 쉽다.
이런 산후 비만은 산후 우울증으로 정신적인 문제로까지 변형될 수 있는 굉장히 예민하고 중요한 문제이며 자칫 나의 아이게까지 문제점이 전달 될 수 있기 때문에 노력하여 달라진 모습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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