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어떤 캐릭터를 하든 다 어렵다"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06.14 16: 38

배우 김명민은 “어떤 캐릭터를 하든 다 어렵다”고 밝혔다.
14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CGV에서 영화 ‘파괴된 사나이’의 시사회 밑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김명민은 “어떤 캐릭터를 하든지 다 어렵다”며 “이 사람은 극단적인 결단을 내렸지만 제가 생각하는 주영수에 대해서는 120% 공감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제가 주영수라고 할지라도 그 이상을 할 것이라고 공감을 했다”며 “설사 공감을 안 하는 부분이 있더라고 이 사람이기 때문에 이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딸이 유괴된 캐릭터에 대해서는 “이런 유괴 사건이든 저 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도 다시 일어나면 안 된다고 생각을 했다”며 “영화를 찍으면서 그런 일은 일어나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다만 주영수의 입장에서 슬퍼하면 슬프고, 아파하는만큼 아팠다”고 전했다.
영화 ‘파괴된 사나이’는 8년 전 유괴돼 죽은 줄만 알았던 딸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가 딸을 구하기 위해 필사적인 사투를 벌이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김명민 박주미 엄기준 등이 출연하며 오는 7월 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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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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