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출신' 김상경, 유도실력 발휘 '상대역들 쩔쩔매'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06.14 17: 53

<국가가 부른다> 주인공 김상경이 1대 5 결투를 벌인다.
KBS 월화 드라마 <국가가 부른다>(극본 최이랑, 이진매. 연출 김정규)를 통해 이미 한 차례 유도실력을 보이며 특전사 출신 이력을 뽐낸 김상경이 이번엔 무려 1대5로 붙는 ‘전설의 주인공’급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배경은 주수영의 마약 밀수책으로 의심되는 한도훈(류진 분)의 증거를 잡기 위해 팀으로 결성된 오하나(이수경 분)와 정보요원 박세미(박효주 분), 나준민(현우 분), 김병준(이상희 분)이 잠입 수사가 길어질수록 신경이 예민해져 다투는 모습을 고진혁(김상경 분)이 발견하고 특단의 조취를 내리면서 벌어진 것.

말다툼을 벌이던‘한도훈 수사팀’은 순식간에 체력단련실로 끌려나와 영문도 모른 채,유도복을 갖춰 입은 고진혁을 맞이하게 된다. 진혁은 투덜대는 나준민부터 쓰러뜨린 뒤“동료 없인 나도 없는 겁니다”라 말하고는 김병준과 여자친구인 하나까지 차례로 넘겨버리는 ‘지옥의 조교’로 변신한다. 사명감 넘치는 고지식한 원칙주의자 고진혁 다운 팀 훈련 방식인 셈.
그러나 이대로 기합만 주고 끝낼 의도가 아니었던 고진혁은 과감한‘시험’을 단행, 임산부인 박세미를 대신해 줄 흑기사가 나타나지 않자“그럼 봐주지 않겠습니다”라며 그녀마저 잡아 넘기려고 해 바닥에 널브러져있던 팀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 뒤‘고진혁 타도’를 위해 모두가‘한 몸, 한 뜻’으로 뭉치게끔 유도해낸다. 또한 도중에 과거의 일로 방황하던 은서(호란 분)까지 합류해 ‘고진혁 쓰러뜨리기’는 완벽한 팀워크 훈련으로 완성 돼 이들이 드림팀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게 했다.
1대 5로 붙어야 했던 김상경은 “학창시절 말로만 듣던 1대5 싸움의 주인공이 내가 됐다”며 웃고는 “서로 엉키고 들러붙고 하면서 서서히 한 마음이 되어가는 장면이라 몸은 힘든데 뭐랄까 찡한 기분이 들었다. 우리 드라마가 가진 코믹하면서도 인간적인 냄새가 정말 좋다”고 유쾌하면서도 애정 어린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국가가 부른다> 11회는 오늘(14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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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와이트리 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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