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수, "메시와 경기 즐겨야 한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6.14 21: 48

[OSEN/머니투데이=러스텐버그(남아공), 우충원 기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경기는 즐겨야 한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수비수 강민수(수원)가 14일(이하 한국시간) 숙소인 남아공 루스텐버그의 헌터스레스트 호텔에서 한국 취재진과 단체 인터뷰를 통해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2차전 선전을 다짐했다.

강민수는 곽태휘(교토)가 부상을 당해 대체선수로 합류해 본선 첫 출전을 노리고 있다.
특히 메시는 조별리그 1차전서 나이지리아를 맞아 섀도 스트라이커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기록(20개)의 절반이 넘는 11개의 슈팅을 쏟아냈고 그 중 위협적인 4차례 유효 슈팅을 연결하는 등 공격을 이끌었지만 아쉽게 골맛을 보지는 못했다.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된 상대 골키퍼 빈센트 엔예아마(하포엘 텔 아비브)의 연이은 슈퍼 세이브만 아니었다면 사실상 골에 가까운 날카로운 슈팅들을 연결하며 경계대상 1호임을 입증했다.
이에 강민수는 "아르헨티나와 경기 부담은 크지 않다. 선수들 몸값이 비싸다고 해도 주눅들지 않는다"며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 경기 굉장히 많이봣다. 지난해 바르셀로나 경기는 거의 모두 다 봤다. 메시와의 경기는 즐겨야 한다. 그 선수가 자주하는 플레이가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살펴볼 수 있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강민수는 본인의 소극적인 성격에 대해 "내성적인 성격 바꿔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활발해지고 말도 많이 하려고 한다. 더 이상 어린 애가 아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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