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기훈, "아빠가 되니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6.14 22: 11

[OSEN/머니투데이=러스텐버그(남아공), 우충원 기자]  "아빠가 되니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서전을 승리로 장식한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맞대결을 펼친다. 최고의 공격진을 보유하고 있는 아르헨티나와 경기를 앞두고 축구 대표팀은 14일 숙소인 러스텐버그 헌터스 레스트 호텔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그리스전서 허정무 호의 마당쇠 역할을 했던 염기훈은 드디어 아버지가 된다. 한일전을 펼칠 당시 알게됐던 것. 염기훈은 "집사람이 계속 몸이 안좋다는 이야기를 해서 많이 걱정했다"면서 "(오)범석이 집사람이 병원에 가보라는 이야기를 해서 확인했더니 임신한 것으로 알게됐다. 지난 5월에 있었던 한일전서 그 결과를 알게됐다"고 밝혔다.

아빠가 된 염기훈은 "부담이 크지만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든다"면서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동아시아대회서 부상을 당해 월드컵 출전에 빨간불이 켜지기도 했던 염기훈은 "보통 일본에서 수술을 하면 3~4일 만에 한국으로 돌아가는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다"면서 "정말 많은 고생을 했다. 집사람도 덩달아 고생했다. 그만큼 열심히 해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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