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마르바이크 감독, "로벤의 빈자리 찾기 힘들었다"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6.15 00: 28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볼 수 있었다. 로벤의 빈 자리를 찾기 힘들었다".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의 베르트 반 마르바이크 감독이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반 마르바이크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0남아공 월드컵 E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후반 시작 1분만에 상대 수비수 시몬 폴센(25.AZ알크마르)의 자책골과 후반 38분 디르크 카윗의 추가골에 힘입어 덴마크를 2-0으로 물리쳤다.

경기 후 반 마르바이크 감독은 "우리는 아름다운 축구를 하길 원했지만 그렇지 못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2-0으로 승리했다. 우리가 원하는 바였다. 로벤의 빈 자리를 찾기 힘들었다"며 핵심 멤버가 빠진 자리를 잘 메웠다고 평가했다.
경기 막판 추가골을 성공시킨 웨슬리 스네이더르도 "전반전에 우리는 잘 하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전에는 우리가 승리할 능력을 보여줬다"며 "덴마크 선수들이 전반전에 정말 잘 했다. 우리를 완벽히 분석했다"고 상대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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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IF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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