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혼다, 일본-카메룬전 MOM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6.15 01: 16

선제골로 일본에 값진 승리를 안긴 혼다 게이스케(24, CSKA 모스크바)가 FIFA의 ‘맨 오브 더 매치(The Man of The Match)’로 선정됐다.
혼다는 15일(한국시간) 새벽 블룸폰테인 프리스테이트 스타디움에서 끝난 일본(FIFA 랭킹 45위) 대 카메룬(19위)의 2010 남아공월드컵 E조 1차전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전반 38분 혼다는 마쓰이 다이스케(그레노블)의 크로스를 이어 받아 트래핑 한 후 왼발로 카메룬의 골문을 갈랐다. 위치 선정이 탁월했던 그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슛을 성공시켜 일본 대표팀에 소중한 원정 월드컵 첫 승리를 안겼다. 

 
이외에도 그는 전반 21분 주장 하세베 마코토(볼프스부르크)가 크로스해 준 볼을 받아내 카메룬 골키퍼 술레이마누 아미두(카이세리스포르)와 경합을 벌이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비록 오프사이드가 선언된 상황이었지만 열정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비록 지난 평가전에서 골은 커녕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많은 이들의 우려를 낳았지만 이번 골 하나로 ‘일본의 신예 스타’ 로서 명성을 다시금 확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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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블룸폰테인(남아공)=송석인 객원기자 s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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