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원정 사상 처음이자 일본인 감독으로서도 첫 승을 따낸 일본의 오카다 다케시(54) 감독이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오카다 감독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스포츠닛폰에 보도된 인터뷰에서 “좀 더 공격적이었다면 좋았겠지만 선수들 모두가 잘해줬다”며 “혼다 게이스케는 물론이고 팀이 한마음으로 싸워 줬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 종료 휘슬이 또 다른 시작 휘슬이기도 하다”면서 “다음 경기는 네덜란드다.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다. 이를 위해 확실히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은 이날 새벽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블룸폰테인 프리스테이트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0 남아공 월드컵 E조 1차전에서 혼다 게이스케의 결승골에 힘입어 카메룬을 1-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일본은 월드컵 원정 첫 승을 기록하면서 귀중한 승점 3점을 확보, 덴마크를 2-0으로 물리친 네덜란드와 함께 유력한 16강 진출 후보로 올라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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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룸폰테인(남아공)=송석인 기자 so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