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를 2006 독일월드컵 우승으로 이끌었던 명장 마르첼로 리피(62) 감독이 파라과이판 '빗장 수비'에 막혀 고전했다.
이탈리아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3시 30분에 케이프 타운의 그린 포인트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0 남아공월드컵 파라과이와 경기에서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다 후반 18분 다니엘레 데 로시의 만회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AP통신은 리피 감독이 "가장 큰 아쉬움은 경기 결과다. 파라과이는 한 번의 공격시도로 골을 기록했다. 우리는 한 골을 만회하며 반격했지만 오늘 같은 경기는 승리했어야 했다"며 경기 결과에 강한 아쉬움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빗장 수비'의 원조 리피 감독은 "우리 팀은 공격적인 경기를 했으나 파라과이는 단지 수비만 했다"며 상대 파라과이의 빗장 수비에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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