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감독, "조직적으로 잘 싸웠다"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06.15 06: 45

‘남미의 강호’ 파라과이를 이끌고 있는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이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한 것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파라과이(FIFA 랭킹 31위)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3시 30분 케이프타운의 그린 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5위)와의 2010 남아공월드컵 F조 1차전에서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파라과이의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은 경기가 끝난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매우 조직적으로 싸웠으며 후반전 역시 잘 방어하면서 경기를 펼쳤다. 첫 경기인 이탈리아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한 것은 만족스러운 결과이다”고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이날 월드컵에 첫 출전한 파라과이의 수비수 안톨린 알카라스는 전반 39분 아우렐리아노 토레스의 왼발 프리킥을 받아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후반 18분 시모네 페페의 코너킥을 받은 이탈리아의 다니엘레 데로시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탈리아와 F조 첫 경기를 치른 파라과이는 오는 20일 슬로바키아, 24일 뉴질랜드와 나머지 경기를 치르게 된다. 파라과이로서는 가장 강력한 상대인 이탈리아를 무승부로 꺾으면서 고비를 넘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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