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도 어린데 내가 퇴행성관절염 이라고요?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06.15 08: 00

[건강칼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야외 활동을 즐긴다. 스포츠동호회들이 많이 활성화 되면서 사회체육도 프로선수들 못지않게 조직화 되고, 전문화 되고 있다.
스포츠 동호회 선수들의 문제는 기초적인 체력은 전문 운동선수처럼 다져지지 않았으면서 운동은 전문 운동선수처럼 하는데 있다. 운동이 재미 있다 보니 몸에 무리가 가는 것도 마다 하지 않는다. 결국은 무리한 운동으로 인하여 관절이 상하고 관절염을 일으키는 젊은 사람들이 늘어나 병원은 젊은 관절염 환자로 넘쳐나고 있다.
운동을 취미로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운동 할 때는 조금 아픈 듯 하지만 하루 이틀 쉬고나면 증상이 사라지므로, 괜찮겠지 하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젊은 직장인들은 직장생활이 바쁘기 때문에 근무시간에 병원을 찾는 것도 힘들다. 

문제는 관절염은 초기에는 그 증상이 없다는 점이다. 관절연골에는 신경이 분포해 있지 않기 때문에 연골이 어느 정도 손상되어도 증상이 경미하거나 없는 경우가 많다. 결국 상처가 깊어져서 연골이 파괴되고 뼈가 드러날 정도가 돼서야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관절이 파괴된 다음에 병원을 찾으면 치료가 상당이 오래 걸리고 치료가 쉽지 않아진다. 심한 경우에는 결국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오기도 한다. 
관절은 한번 다치면 다시 재생되기가 매우 힘들기 때문에 조기발견, 조기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관절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
최근에는 이러한 무릎관절염을 조기에 발견하여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치료방법이 선보여 화제다. 바로 PRP프롤로 치료이다. 만약 관절연골의 손상이 경미한 초기단계라면 PRP프롤로 치료로 아주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PRP란 우리의 혈액 속에서 상처를 치유하는 성분인 혈소판과 성장인자들을 농축한 혈장을 말한다. PRP를 첨단 테크놀로지를 사용하여 추출하여 손상된 조직에 주사하면, 조직에서는 강력한 자연치유반응이 일어난다. 이런 현상을 이용하여 잘 낫지 않는 만성 발목인대 손상, 허리통증, 무릎관절염의 치료에 사용한다. 미국과 유럽 등 워드 선수의 무릎 인대 손상을 완치시킨 치료도 바로 이 PRP프롤로 치료이다.
PRP프롤로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효과가 강력하고 빠르다는 것을 들 수 있다. 빨리 좋아지기 때문에 더 빨리 일상생활이나, 경기로 복귀가 가능하다. 효과가 강력하기 때문에 기존에는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했던 경우가 수술을 하지 않고도 치료가 가능하게 되었다.
두 번째는 가장 인간의 몸에 적합한 시술이다. 자신의 혈액을 사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전혀 없고, 운동선수들도 도핑 테스트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 몸이 낫는 과정을 그대로 재현해 내는 것이므로 몸에 다른 무리도 따르지 않는다.
시술도 그리 복잡하지 않다.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그날 방문하여 한 시간 정도면 진단에서 시술까지 가능하다. 4주 간격으로 3회 정도 시술하기 때문에 자주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유재욱재활의학과 유재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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