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프리뷰] 뉴질랜드-슬로바키아, 어디가 사상 첫 승?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06.15 10: 32

'첫 승의 제물은 너'.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우승 후보의 전략은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
그러나 그렇지 못한 팀들의 전략은 하나뿐이다. 이길 수 있는 상대는 반드시 잡는다는 것이다. 이들이 상대를 '첫 승의 제물'로 부르는 이유다.
그런 면에서 뉴질랜드와 슬로바키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하다. 서로 상대를 월드컵 첫 승의 제물로 거론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이하 한국시간) 밤 8시 30분 러스텐버그 로얄 바포켕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질랜드와 슬로바키아의 F조 1차전이 더욱 뜨거운 이유다.
▲ 뉴질랜드, 역습이 우리의 무기
뉴질랜드는 이번 월드컵 출전국 중 최약체의  하나로 꼽힌다. 아무래도 오세아니아 1위 자격으로 아시아 예선 5위인 바레인과 플레이오프를 거친 뒤 월드컵에 진출한 까닭이다.
그러나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등장한 뉴질랜드는 날카로운 역습으로 새로운 역사를 꿈꾸고 있다. 오세아니아 예선에서 8골을 터트린 셰인 스멜츠는 뉴질랜드의 무기. 뉴질랜드는 자신들을 얕보는 상대에게 일침을 놓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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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로바키아, 월드컵 첫 출전의 열정
슬로바키아도 약체를 꼽히는 것은 마찬가지다. 아무래도 이번 월드컵이 첫 경험인 탓이다. 지난 1993년 체코와 분리되면서 축구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했던 슬로바키아는 이번 유럽 예선에서 조 1위로 본선에 올랐다.
유럽 예선에서 체코를 2-1로 물리치는 등 가능성을 알린 슬로바키아는 이번 월드컵에서 과거 체코슬로바키아로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했던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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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슬로바키아 예상 라인업
뉴질랜드(3-4-3)= 마크 파스턴; 이반 비첼리치, 라이언 넬슨, 벤 지그문트; 토니 록헤드, 팀 브라운, 사이먼 엘리엇, 레오 베르토스; 크리스 킬렌, 로리 펠론, 셰인 스멜츠
슬로바키아(4-4-2)= 얀 무하; 마르틴 페트라스, 얀 두리차, 마틴 스크르텔, 피터 페카릭; 미로슬라프 스토크, 마렉 함식, 미로슬라프 카르한, 블라디미르 바이스; 로베르트 비텍, 스타니슬라프 세스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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