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기 있는 걸 그룹들은 하나같이 큰 키에 늘씬한 몸매를 소유하고 있다. 귀엽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보다 건강미와 섹시함을 강조하는 성숙한 외모가 트렌드인 것이다. 따라서 얼굴만 신경 쓰는 시대는 지났다고 볼 수 있다. 이제 몸매관리도 빠질 수 없는 부분이 되었다. 몸매가 예쁘지 않으면 자기관리에 소홀한 사람으로 평가받는 세상이기 때문에, 여성들은 몸매 관리에 더욱 더 힘을 쏟고 있다.
여성들이 원하는 아름다운 몸매는 볼륨 있는 가슴과 허리로 이어지는 S라인과 아름다운 각선미로 대표된다. 늘씬한 체형과 다리의 절묘한 조화가 미적인 아름다움을 완성하는 것이다. 특히 노출이 많아지는 요즘 같은 시기엔, 각선미에 따라 몸의 라인을 결정한다 해도 무방하다. 키가 작더라도 다리가 쭉 뻗어있고 가늘다면 키가 더 커 보이는 효과까지 줄 수 있어, 아름다운 다리는 여성들에게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 되었다.
하지만 다리에 생긴 알통 때문에 종아리 성형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이 있다. 종아리 근육은, 운동을 해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더욱 심란한 문제로 다가오는데, 이런 여성들은 곧잘 긴 바지만 즐겨 입고 다리 노출은 극히 꺼리게 된다. 운동을 해서든지, 유전적인 이유에서든지, 종아리에 생긴 알통이 고민이라면, 이제 걱정은 그만 접어두자. 종아리 퇴축술이면 해결이 가능하니까.

성형외과 전문의 윤창신 원장은 이와 관련해 “종아리 퇴축술이란 근육을 사용하지 않으면 근위축이 생겨 부피가 줄어드는 원리를 이용한 방법으로, 종아리 비복근으로 가는 신경을 차단해 보기 싫게 튀어나온 다리 근육의 부피를 줄이는 시술”이라며 “조금만 높은 굽을 신어도 종아리 알통이 불룩 튀어나와 고민인 사람은 이 수술법이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윤 원장은 이어서 “수술은 무릎 뒤 구부러지는 부분을 2∼3cm 절개하는데, 신경 자극기를 통해 다리의 신경다발 중에서 종아리 근육을 지배하는 신경을 찾아 그 중에서 내측 종아리 근육을 지배하는 운동신경만을 선택적으로 차단하게 된다.”며 “대부분 수술 후 약 1개월 정도부터 종아리 내측 근육의 위축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3개월 정도 되면 뚜렷한 변화를 볼 수 있으며, 3~6개월 정도면 다리 모양이 완성된다.”고 덧붙였다.
수술은 1시간 정도 소요되며 경미한 부기가 생길 수 있다. 간혹 수술 후에 당기는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천천히 걷는 등의 가벼운 운동은 가능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은 없다. 효과가지속적이기 때문에 한 번의 시술이 끝나면 더 이상 병원을 방문할 필요가 없다. 또한 바늘 자국 외에는 흉터가 남지 않기 때문에 흉터로 인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윤창신 원장은 "종아리 성형은 신경과 근육을 다루기 때문에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며 ”또한 미적 효과뿐 아니라 기능적인 면까지 충분히 고려해야 하므로 풍부한 수술 경험을 가진 의사에게 시술 받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그동안 다리에 자신 없었던 여성이라면 이번 기회에 종아리 퇴축술로 아름다운 각선미를 뽐내 보는 건 어떨까. 올 여름, 최고의 몸매미인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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