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이하 한국시간) 세계 축구팬의 최대 관심은 오후 11시에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2010 남아공 월드컵G조 1차전 포르투갈전에 코트디부아르의 디디에 드록바가 과연 출전할 것인가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포르투갈 감독은 이날 AP통신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드록바가 출전 할 것을 대비해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케이로스 감독은 "나는 의사가 아니라 드록바가 출전할지 판단할 수 없다. 하지만 30년 동안 축구와 함께 하면서 어떤 일도 나를 놀래킨 적은 없다"며 드록바의 출전에 대비했다.

스벤 예란 에릭손 코트디부아르 감독은 "나는 드록바가 출전하길 희망하지만 그를 경기에 출전시킬지는 게임 시작 몇 시간 전에 판단할 것이다"며 드록바의 출전에 대해 확답을 피했다.
이어 에릭손 감독은 "드록바는 어제와 오늘 이틀 동안 팀 동료들과 전술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가했다. 그러나 그의 출장 여부는 오로지 한 사람 드록바 자신만 안다" 고 밝혔다.
이어 그는 "드록바는 포르투갈전에는 못 뛸지 몰라도 나머지 조별리그에는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다른 선수로 대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기 시작 전부터 팬들에게 최고의 관심을 받고 있는 드록바의 출전 여부는 경기 엔트리가 나오는 오후 10시에나 알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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