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슈가' 출신의 배우 황정음(25)이 제14회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피판(PiFan) 레이디'로 선정돼 위촉장을 받았다.
15일 오후 5시 서울 세종호텔 세종홀에서 제14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양정화 사무국장, 김영빈 집행위원장, 권용민 프로그래머, 박진형 프로그래머, 남종석 NAFF 전문위원 등이 자리한 가운데 황정음도 ‘Pifan 레이디’ 위촉장을 받기 위해 자리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관계자는 “황정음은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서 주목을 받는 배우이다. 황정음의 밝고 미래지향적인 분위기가 부천국제영화제를 찾는 관객들에게 신선하게 전해질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오는 7월 15~25일 열리는 영화제 개·폐막식에 참석하는 한편 '판타스틱 스트리트' 등을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고 밝혔다.

피판 레이디로 선정된 황정음은 “역대 피판 레이디로 선정된 대 선배님들의 활동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활동할 것이다”며 “세계적인 영화제를 더 많은 분들에게 알려서 더 많은 관객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초 종영한 MBC TV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스타덤에 오른 황정음은 현재 SBS 드라마 '자이언트'에 출연 중이다. 다음 달 개봉하는 영화 '고사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에 출연했으며 이 작품은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부분 경쟁을 도입한 비경쟁 국제영화제인 제14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의 주제는 사랑 환상 모험이다. 올해 42개국 193편(월드 프리미어 34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2편, 아시아 프리미어 56편, 코리아 프리미어 54편)이 초청돼 관객과 만난다. 개막작은 폴 쉐어링 감독의 ‘엑스페리먼트(Experiment)’이다.
7월 15일부터 25일간 11일간 축제가 펼쳐진다. 개폐막식은 부천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오후 7시에 열린다. 프리머스 시네마 소풍, CGV 부천8, 부천시청대강당,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등에서 영화가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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