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머니투데이=러스텐버그(남아공), 우충원 기자] '추워진 날씨를 극복하라!'.
아르헨티나와 2010 남아공 월드컵 B조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둔 축구 대표팀이 베이스캠프인 남아공 러스텐버그 올림픽파크 슈타디온에서 15일(이하 한국시간) 저녁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 후 오는 17일 아르헨티나전이 벌어지는 요하네스버그로 이동하는 대표팀은 갑작스러운 추위로 인해 두터운 옷을 입고 훈련을 소화했다.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남아공은 갑작스럽게 날씨가 쌀쌀해졌다. 하늘에서 해는 쨍쨍 내리쬐지만 초겨울이라 기온이 내려갔고 바람이 많이 부는 상황. 현재 요하네스버그의 기온은 영상 11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쌀쌀한 날씨와 함께 많은 바람이 불면서 대표팀 숙소에도 잠깐 문제가 생기기도 했다. 지난 밤 약 2차례 전기가 연결되지 않으면서 어려운 상황을 겪었다.
체감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가운데 야심차게 준비해온 전기 장판이 무력화 되면서 추운 날씨로 인해 고생한 선수들이 생기기도 했다.
요하네스버그의 경기 당일 기온은 영하 1도에서 11도로 추운 날씨가 될 전망. 아르헨티나와 경기는 기온과 바람도 큰 영향을 끼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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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쌀쌀해진 날씨로 선수 대부분이 긴 트레이닝복에 장갑 차림으로 러닝하고 있다. /러스텐버그=손용호 기자 spj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