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서 처음 열린 월드컵을 놓칠 수 없었던 것일까.
우간다의 수도인 캄팔라에서 부모가 2010 남아공 월드컵에 빠진 나머지 두 아이가 분신 사고로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다고 16일(이하 한국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이 부모가 월드컵을 관전하기 위해 인근 마을의 쇼핑센터를 방문한 사이 잠자는 아이들은 촛불에서 불이 번지면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우간다 경찰 관계자는 "아마도 쥐가 넘어뜨린 촛불이 테이블 위의 옷가지 등을 태우면서 사고가 일어난 것 같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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