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의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5)가 코트디부아르의 경기력을 비난했다.
포르투갈은 16일(한국시간) 새벽 끝난 코트디부아르와 2010 남아공 월드컵 G조 1차전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호나우두는 해결사답게 포르투갈의 공격을 이끌며 시종일관 상대 수비진을 공략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는 경기 시작 11분만에 약 22m 거리에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와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호나우두는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코트디부아르가 수비 위주로 나올 거라는 것을 어느 정도 예상했다"며 상대의 수비를 깨기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그들은 우리를 두려워 했다. 그나마 후반전에는 공격을 조금 시도하는 모습이었다. 오늘 승리하지 못한 유일한 이유는 운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16강 진출을 위한 가능성은 모두 열려 있다. 오늘의 경기력을 유지만 하면 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호나우두의 주장과 달리 이날 코트디부아르은 강한 허리 압박을 이용한 활발한 공격을 펼쳐 경기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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