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노출의 계절이 돌아오면서 많은 여성들이 늘씬한 다리를 돋보이기 위하여 킬힐을 신는다. 보기에도 아슬아슬하고, 발도 아프지만, 미를 향한 여성의 욕망은 그 고통을 능가한다.
하지만 너무 높은 힐을 신다보니 발목을 삐끗하여 인대가 늘어나거나 파열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하이힐을 신다가 발목을 다쳐서 다시는 힐을 신지 못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노출도 많아지고, 회사도 출근해야 하는데 운동화만 신고 다닐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인대는 그 특성상 한번 늘어나면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고 70% 정도만 불완전 회복 된 채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다. 인대는 관절을 견고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하므로 인대가 느슨해지면 관절은 흔들거리게 돼 불안전성을 가지게 되고 오래되면 발목 관절까지 상하게 된다. 만약 발목관절연골이 상하는 후유증이 생긴다면 치료가 매우 어렵고 평생 힐을 신지 못할 수도 있다.

이러한 것을 예방하려면 발목이 삐었을 때 조기에 올바른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목을 삐면 일단 움직이지말고, 얼음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다리를 높게 올려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심한 경우에는 깁스 교정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만약 이렇게 하여도 발목에 통증이 있고, 불안전성이 있다면, PRP프롤로 치료로 근본적인치료를 할 수 있다. PRP란 우리의 혈액속에서 상처를 치유하는 성분인 혈소판과 성장인자들을 농축한 혈장을 말한다.
PRP를 첨단 테크놀로지를 사용하여 추출하여 손상된 조직에 주사하면, 조직에서는 강력한 자연치유반응이 일어난다. 이런 현상을 이용하여 잘 낫지 않는 만성 발목인대 손상, 허리통증, 무릎관절염의 치료에 사용한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많은 의사들이 근본적인 치료법을 시술하고 있다. 최근 미식축구 선수 하인즈 워드 선수의 무릎 인대 손상을 완치시킨 치료도 바로 이 PRP프롤로 치료이다.
PRP프롤로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효과가 강력하고 빠르다는 것을 들 수 있다. 빨리 좋아지기 때문에 더 빨리 일상생활이나, 경기로 복귀가 가능하다. 효과가 강력하기 때문에 기존에는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했던 경우가 수술을 하지 않고도 치료가 가능하게 되었다.
두 번째는 가장 인간의 몸에 적합한 시술이다. 자신의 혈액을 사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고, 운동선수들도 도핑 테스트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 몸이 낫는 과정을 그대로 재현해 내는 것이므로 몸에 다른 무리도 따르지 않는다.
시술도 그리 복잡하지 않다.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그날 방문하여 한 시간 정도면 진단에서 시술까지 가능하다. 4주 간격으로 3회 정도 시술하기 때문에 자주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유재욱 재활의학과 유재욱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