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누리꾼에게 가장 인기 있었던 영화는 무엇일까?
곰TV가 상반기에 상영된 영화 중 다운로드와 다시보기 서비스로 누리꾼에게 가장 사랑 받은 영화 Top10을 집계한 결과 최동훈 감독의 '전우치'가 1위를 달성했고, 한국영화 9편이 이름을 올리며 막강 위력을 자랑했다.
상반기에는 한국영화가 함박 웃음을 지었다. Top10의 집계 결과, 뱀파이어 신드롬을 일으키며 화제를 모은 '뉴문'을 제외하고 '전우치', '백야행-하얀 어둠 속을 걷다', '청담보살' 등 한국영화 9편이 상위에 랭크되는 쾌거를 올렸다.

누리꾼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으며 1위에 등극한 '전우치'는 6백 여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영화로, '꽃미남' 강동원이 조선시대 악동 도사로 변신해 세상을 어지럽히는 요괴들과 맞서 싸우는 활약상을 그렸다.
'백야행-하얀 어둠 속을 걷다', '청담보살'에 이어 지난 해 1300여만 관객을 동원한 해양 영화 '해운대'가 4위에 오르며 여전한 관객력을 자랑했다. 부산 해운대를 덮친 쓰나미를 소재로 한 이 영화는 지난해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최고의 한국영화답게 올해도 온라인에서 인기 강세를 이어 나갔다.
6위를 차지한 송강호, 강동원 주연 '의형제'는 파면 당한 국정원 요원과 버림받은 남파 공작원의 운명적 만남을 그린 작품으로 지난 2월 개봉해 550여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굿모닝 프레지던트', '뉴문', '시크릿', '하모니'가 7위부터 10위까지 장식했다.
또 상반기에는 외모와 연기를 겸비한 톱스타가 열연한 작품도 활약이 두드러졌고, 훈훈한 감동과 재미를 주는 영화가 입소문을 타고 넷심과 통(通)한 것을 하나의 특징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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