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타' 추신수, 12G 연속 안타 무산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06.16 11: 03

'추추 트레인'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연속 안타 행진이 11경기에서 그치는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는 16일(한국 시간) 홈 구장 프로그레시브 필드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치고 말았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8푼6리(16일 현재)로 하락했으며 지난 4일 디트로이트전서부터 이어진 연속경기 안타 행진도 11경기에서 멈춰섰다. 팀은 6-7로 패배.
1회말 첫 타석서 추신수는 상대 좌완 에이스 요한 산타나를 상대호 3볼을 골라냈으나 유리함을 살리지 못한 채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되고 말았다. 3-1로 앞선 2회말 2사 2루서 추신수는 추가점 획득을 위해 두 번째 기회를 맞아 3구 째 산타나의 슬라이더를 공략했으나 이는 우익수 제프 프랭코어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가는 뜬공.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볼 카운트 1-2에서 산타나의 직구를 밀어쳤으나 좌익수 제이슨 베이에게 향하는 직선타가 되고 말았다. 4-7로 뒤진 7회말 2사 2루서 추신수는 다시 한 번 기회를 맞았으나 투수 산타나 정면으로 향하는 땅볼이 되고 말았다. 다음 기회가 주어지지 않으면서 추신수의 연속 안타 행진도 끝이 났다.
메츠 좌완 산타나는 7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5승 째에 성공했다. 클리블랜드는 9회 셸리 던컨의 좌월 투런으로 6-7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으나 아쉽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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